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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느낀 것이지만, 2년이 넘는 코로나19 유행사태를 지켜보며 실험실에서 다루는 분자들과는 달리 인간이라는 생물종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다양한 개체인지라 개별 분자 혹은 개별 타 생물과의 상호작용은 정확한 예측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반응은 통계적인 분포를 보여줄 뿐이며, 다시 말하자면 양 극단에 자리잡은 사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천양지차(天壤之差)라는 뜻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의 초점은 반응의 정도가 평균보다 극심한 소수를 향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지난 유행을 통해 본인의 반응이 평균 혹은 그 이하임을 경험한 사람들에게까지 정책이 어느 정도까지 미쳐야 할 것인지는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2년 반 정도면 일반 대중의 이타심도 바닥난 지 오래일텐데, 세상 어떤 것도 이타심에 기대어 굴러갈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