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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새로운 공간의 창조가 그리 신기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를 통한 창조는 뭔가 다르다. 창조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점, 창조된 이미지가 정말이지 조화롭다는 점, 그리고 동시에 준비된 다양한 버전으로 즉각적으로 바꿔버릴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경이롭다. 과연 사진(寫眞)은 무엇인가. 19세기 일본에서 '진짜(眞)를 베낀(寫) 그림(繪)'이라는 뜻의 단어 写真の絵(샤신노에)가 줄어 만들어진 조어(造語)가 국어에 흘러들어와 이제는 완전히 굳어진 이 단어. 이제 생성형 AI가 만드는 사진은 사진이 아니라 창진(創眞) 혹은 작진(作眞)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닐까.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