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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제 할 일을 하면서 즐기며 행복감을 누리며 살고 있다. 물론 행복감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감정일 뿐, 영속적이지 않은 찰나의 단꿈과도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홀로 지내는 익산 집에서도 결코 홀로 지내는 기분을 느끼지 않는 요즘, 행복감은 별다른 이유없이 쿡쿡 찔러대는 연인의 입술처럼 문득문득 솟아오르고 있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