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대학생이 한강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생각하는 바는 있었으나 왁자지껄 며칠동안 포털 사이트 뉴스 순위 상위권을 독식하는 이 사건을 두고 의견을 남기는 것이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ㅡ 일종의 자기검열이랄까?


그러던 차에 어젯밤에 '그것이 알고 싶다'를 봤다. 속이 후련했다. 그간 느꼈던 체증(滯症)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22세 젊은 취인(醉人)의 사망이 2021년 대한민국의 민낯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이렇게 비화(飛火)할 줄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모두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