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글과컴퓨터 계정에 접속해서 예전에 구매한 한글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으려고 했는데, 그게 한글2010SE+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가 2013년에 구매했던 것인데, 옛날 Windows Vista 느낌이 아직 강하게 남아있는 인터페이스의 한글2010SE+. 사실 이 옛날 프로그램을 가지고도 hwp 파일 작성 및 수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2021년을 사는 지금, 한글2010을 사용한다는 것에 왠지 모를 수치심(?)이 들었다.


그래서 한글2020을 새로 구매했다. 일단 노트북에는 이동 중에 간단한 편집 및 작성을 위해 구매한 것이므로 그냥 눈 딱 감고(?) 한글2010SE+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니 일단 새로 구매한 한글2020은 집 PC에다가 설치하는 것으로... 확실히 2020 버전이 더 산뜻하고 좋긴 하다. 대학원 입학 이후 웬만한 문서는 모두 MS Word로 작성하지만, 정부기관 문서 편집이나 작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연구개발계획서 작성에는 여전히 한글이 쓰이니 어쩔 수 없는 노릇. 그래도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구매했으니 문제 없이 집 PC로도, 그리고 이동 중 노트북으로도 문제 없이 한글 파일 작성 및 편집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얘기를 해주자 친구가 한글 소프트웨어를 사서 쓰는 사람이 있었냐며 충격이라고 했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