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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기숙사 방으로부터 대부분의 짐은 이제 꺼내온 듯한데 아직 사나흘 정도 왔다갔다하면서 짐을 차츰 줄여나가려고 한다. 오늘은 옷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물건들을, 내일은 각종 소품들, 그리고 모레와 금요일에는 여름옷과 겨울옷, 이런 식으로 가져가야겠다. 현재 새 집에는 옷을 수납할 서랍장이나 행거가 없는 상황이라서 당분간은 쌓아두고 지내야 할 듯 하다.
익산시로 이사하면서 골프연습장과 헬스장(+PT)을 새로 등록했다. 그런데 둘 다 참 괜찮다. 골프연습장에서는 조금만 잘 알려주고 도와주셨는데 공이 뻥뻥 잘 쳐진다. 헬스장 PT 선생님은 구체적인 식단(이라고 해봐야 쌀밥에 닭가슴살이 대부분... 그것도 5끼나 먹으라니...)을 알려주셨고, 어제 처음 수업을 진행했는데,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그것 역시 마음에 들었다. 몸보다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내게도 뭔가 잘 들어맞는 스타일이었다.
아무튼 모든 것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온전히 잘 되어가고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