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영어 Lab에서 DVD를 볼 수 있었는데 Chicago를 빌려 봤다. 이번이 벌써 5번째. 이번에는 특별히 영어 자막으로 봐야했는데 어차피 대사와 가사를 거의 알고 있는 나로서는 이 멋진 영화를 감상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개강파티가 있었지만 과외와 동생과의 계획 때문에 결국 지하철을 탈 수 밖에 없었다. 너무 피곤해서 오는 동안 교재를 읽다가 곯아 떨어지고 말았다;; 동생과의 계획이 결국 미뤄지긴 했지만 어쨌든 과외는 무사히 마치고... 집에서 기념 미역국을 먹고~ ㅋ
가족 모두가 금요철야예배에 갔다. 가서 온전한 몸을 주시고 이 땅에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주님, 사랑합니다ㅡ.
가족이 대한민국에 모두 남아있을 때 기념할 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 생일일 수도 있었다. 3~4년 후에 이렇게 생일에 단란하게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함께 치킨을 먹으며 수다를 떨 수 있을까. 올 해 우리 가정의 역사 중 전무후무한 이별(?)이 있을텐데.
글쎄, 일단은 지금 주어진 상황에 감사할 뿐이다. 오늘 말씀이 그랬다.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고. 아무튼 나는 이렇게 2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