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내가 저자로 들어간 논문들의 인용 횟수들을 체크해 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IF를 계산하는 Thomson Reuter 에서 제공하는 인용횟수는 Web of Science를 기준으로 하는데, Nanotechnologoy에 2년 전에 나온 논문의 인용횟수는 어느새 3이 되었다. 그리고 crossref는 4회, 구글 인용은 6회라고 인용 횟수를 달리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것은 내 논문을 인용한 저자들이 참고 문헌 적는 부분에 논문 정보를 잘못 쓰는 바람에 ㅡ 예를 들면 쪽수를 제대로 안 썼다든지, 저자의 성과 이름을 바꿔 썼다든지... ㅡ 가장 엄격하게 횟수를 결정하는 Web of Science 에서 반영이 안 되고 누락되고 만 것이었다. Nanotechnology의 IF가 약 4 정도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2년 동안 이 정도 횟수로 인용이 되었으니 적어도 그 저널의 권위(?)에 해악을 끼치는 짓은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

 

가장 최근에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에 게재된 논문은 아직 Web of Science 인용횟수가 없다. 그러나 구글 검색에 따르면 이 논문은 이미 2회 인용되었는데 이 논문들은 논문 게재가 받아들여진 상태지만 아직 정식으로 출판되지 않은 논문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출판이 되어 권, 호, 쪽 논문을 받게 되면 정식으로 내 논문의 인용횟수도 올라가게 된다. 출판된지 몇 달이 채 되지 않아 벌써 두 건의 인용을 받다니, AFM의 IF가 10 정도 되니까 아직 남은 1년 확실히 높은 IF 를 가진 저널과 cover 로 실렸다는 사실이 논문 홍보에 큰 도움이 되나보다.

 

왜 교수님들이 누가 자신의 논문을 인용했고, 또 어떻게 인용했는지에 대해 세밀히 관심을 가지는 지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이건 내가 배출해 낸 결과에 대한 관심이자 애착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