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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잘 교육하고 초반에 길들여놓는 것은 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것도 해 본 사람이 잘 하고, 어느 정도 매뉴얼이 있다면 힘들이지 않고 잘 할 수 있을텐데 그런게 없는 게 다소 아쉽다. 나도 사실 실험실에 처음 나왔을 때, 1달동안은 대체 뭘했는가 싶을 정도로 그냥 출근하고 퇴근하고를 반복했던 듯 싶다. 물론 간단한 실험들을 진행하긴 했지만 그렇게 크게 기억나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 이 시간에 뭔가 공부를 하거나 실험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익히는 게 훨씬 장기적으로 볼 땐 유리하기도 하다. 일반적인 총설 논문을 읽는 것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된다.
그러고보니 내가 벌써 실험실에 들어온지 5년 반이 지났구나. 시간 참 빠르게 흘렀다. 아무튼 새로 들어온 친구들을 어느 정도 잘 인도해 줘서 실험실에 안정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줘야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