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反日)은 지나간 옛 유행가 가사와 같다. 일본에 대한 경제적인 열위도 점점 해소되어가고, 한국 대중문화가 오히려 일본의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 이제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과 열등의식은 한 때의 것으로 넘기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쨌든 자취를 감춘 대한제국의 신민(臣民)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민(市民)이고, 특히 우리는 앞으로 이 땅에서 50년은 더 살아야 할 세대이기 때문이며, 지난 100년의 전반에는 일본이 가장 큰 위협이었고, 후반에는 북한이 가장 큰 위협이었다지만, 다가오는 100년의 전반에 가장 큰 위협은 다름 아닌 중국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 세대가 더 이상 반일이니 종북이니 이런 철 지난 요란한 소리에 얽매일 수 없는 이유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