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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수습되는 이상 전라북도 입장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준비 과정에 있었던 문제가 낱낱이 조사당하는 과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도민들마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단이 난 것인지 분노하기까지 한다. 더불어 180석의 거대 야당과 여러 진보 단체들이 표밭인 전북에서 치뤄지는 잼버리를 지원해주지는 못할 망정 비난을 퍼붓는 모습을 보며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은 아연실색했을 것이다. 이는 두고두고 도민들에게 큰 상처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전라북도에 거주한 지 5년이 거의 다 되어 가는데, 이 지역 정치의 한계는 뚜렷하다. 더 이상 전라북도 사람들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표를 던져주는 밭으로만 생각하는 진보 계열 중앙 정당에 '외주'를 주는 형식으로서는 이 지역의 근본적인 발전과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이번 잼버리 사태는 전라북도, 더 나아가 호남 지역의 행정부가 처한 다양한 교착 상황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