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토날 뻔했던 교회 16기 동기모임. 그러나 5명의 인원만으로도 충분히 놀이동산을 즐기고 모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2005년의 8월 12일이었다.
롯데월드는 정말 언제 가도, 똑같은 걸 타 봐도 즐겁다. 이번에 Gyro 시리즈 놀이기구는 단 한 번도 타질 못했지만 운 좋게도 아'트'란티스를 타게 되었다. 정말 환상이었다~ >_<=b 환상적인 초반 스피드, 뱅킹, 체감 90도의 아름다운 낙하...
전날 해비타트 다녀오랴 오늘 롯데월드 다녀오라 정말 사지가 절룩거릴 정도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하루였다.
대학생 되면 교회 동기들이랑 친하게 더 자주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1학기를 거쳐보면서 느낀 거지만 내가 기장을 맡게 된 건 우리 16기들에게는 불행이었을 따름이다. 교회활동에 되도록이면 참여하고 봉사할 일도 봉사하고.. 그렇게 하겠지만 교회 내에서 청년부 활동은 아무래도 나의 우선순위에서 어느새 뒷자리를 점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였을까나. 오늘 오랜만에 함께 시간을 보낸 동기들한테 너무 고맙다. 많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또 언제 볼 지 모르는데...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