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부터 무기화학1 시험을 시작으로 이번 주에는 세 개가, 다다음주에 세 개가 이렇게 있다. 그 중간 한 주는 좀 놀 수 있을까? ㅋ 무기화학 공부를 하는데 자주 정신이 딴 데로 새어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

아참. 요즘 Miles Davis의 <Kind of Blue>가 과연 명반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다. 이 계절에 Blue In Green을 듣다가 스친 그 짜릿한 감동이랄까. modal jazz가 뭔가 특별하다는 느낌이 바로 이런 건지. So what 의 베이스 '메기는 부분'의 선율이 완벽히 D 도리안이라는 것을 알고 어찌나 신기했던지.

과외를 하나 더 시작했다. 이젠 내가 정말 어떤 끔찍한, 혹은 찬란한 삶을 살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삶이 좀 더 각박해질 것이라는 것, 하지만 이젠 불평하거나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 이 나이에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 게 문제일 뿐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