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학기 중간고사는 이번주 3개, 다다음주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참으로 안정감이 있는 구조다. 가운데 1주 동안은 뭘 해야 하지. 그래, 좀 해 놓을 것들이 많긴 하지. 아, 여유가 없기는 매한가지로구나.
오늘부터 새로운 과외를 시작했다. 율목 주공에 사는 애인데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좀 고생을 많이 할 수도 있겠지, 혹은 내가 능력이 달려서 이전 내용은 기억조차 못 하겠지, 이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한 그런 첫 만남이었다고나 할까. 내가 너무 말을 많이 해서 스스로 내 값어치를 깎은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난 이래저래 '비싸 보이는' 행동을 할 수는 없나보다 T.T (변 선생 말씀에, '괜찮아요, 전 싸구려니까요.')
내일은 교회 일찍 가야하는데, 아, 숙제 말고 계측론 보고서도 써야하는 구나, 피아노는 언제 치지? 컴핑 빨리 완벽하게 익혀야 할텐데. 이래저래 할 일은 많다. 그러나 슬프지는 않다-! 이렇게 진심으로 치열하게 덤빌 만한 무언가를 손에 쥐고 사는 사람이 의외로 적다는 것을 알기에. 고고고~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