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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본애 한산 이씨(韓山李氏)의 집성촌이기도 하다. 어떤 분이 내게 촬영 일정이 따로 있는 분이냐고 묻기에 그런 거 아니라고 했더니, 자기는 한산 이씨라서 여기 서원에 잠깐 방문한 건데 혹시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해서 맘껏 찍으시라고 했다. 벚꽃길을 걷다보니 어린 아이들이 정중히 인사를 하고 있었다. 하룻동안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