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의 이 하프시코드 곡을 듣다보면~

내가 만일 중세 유럽인이었다면 난 분명히 궁정에서 일하는 하프시코드 연주자였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 보곤 한다. 시험 기간에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지만 내가 돈을 많이 벌면 나는 슈타인웨이 피아노보다는 하프시코드 하나를 장만할 것이다.

그러고보니 아버지랑 나는 현을 뜯는 소리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뭔가 소리에 관한 같은 기호를 가지고 있는 듯 싶다. 다만, 아버지는 손으로 직접 뜯는 것을 원하시고 나는 건반으로 뜯는 것을 원하는 게 다를 뿐이다.

현을 뜯으면 진동을 한다. 파동은 중요한 물리 현상이다. 사실 내일 역학 시험이다. 큰일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