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IST에서 관리 담당하는 기계는 유변물성측정기(rheometer)인데, 최근에 이게 고장이 나서 1달동안 사용 불능인 상태가 있었다. 그런데 그 시기에 이 기계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엄청 생겨서 수리 이후 사용 일정 예약을 받는데 굉장한 경쟁(?)이 생기게 되었다.


신기한 것은, 이 기계가 작년 여름처럼 정상적으로 작동할 당시에는 사용하는 사람이 나 빼곤 거의 없었다는 점. 그래서 이 기계는 내가 원하면 원할 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였는데, 어느새 나도 예약 경쟁에 사로잡혀 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거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