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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의 인기 요인이 50대임이 믿겨지지 않는 외모, 그리고 순박하고도 바른 인성이라고 하는데, 이런 요소만을 가지고 오랫동안 생명력을 선보인 연예인은 사실상 없다. 결국 특출한 재능이 뒷받침 되어야만 롱런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분이 원래 가수였으니까 노래 재능이 재발굴되면 되지 않는가? 그런데 이 분의 노래가 좋다고 하지만, 이 분의 노래가 90년대에 출시된 다른 가요에 비춰봤을 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이 발표했던 노래의 분위기와 가사가 현재 대중에게도 먹혀 들어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분은 대한민국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 가수가 응당 가져야 할 가창력이나 작곡 능력보다는 집중 부각되는 그 이외의 장점들 (선한 이미지, 우여곡절의 삶, 끝끝내 부활한 스토리 등등) 로 마케팅을 벌이는 것이 투자대비 효용성이 제일 좋다. 그런데 최근 언론의 과도한 조명이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시샘하는 사람을 분명히 만들어낼 것이다. 그 결과 이잡듯이 이 분의 과거와 현재가 까발려지게 될 텐데 완벽한 사람이 아닌 이상 결국 구설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이 분의 이미지는 소모된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 분의 국적이 미국이다. 이런 사람은 꼭 구설에 오르면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한국인 특유의 민족주의적 반감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결국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정작 주변에서 양준일의 노래에 대해 논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도 참 특이한 일이다.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한 현상이 있기는 한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우리 나라 사람들은 아직도 '빛을 보지 못한, 시대를 앞서 나간 천재'라는 그런 타이틀에 아직도 깊은 환상을 간직하고 있나보다 ㅡ 정작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험담하고 밟을 거면서 말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