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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과 민이 처한 총체적 난국이요 완전한 실패이다. 아까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가 있었는데 안 하느니만 못한 담화 내용을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으리 ㅡ 이제 끝장났구나, 이런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신종 플루나 메르스 때와는 질적으로 다른 상황인데 도무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현재는 봉동읍을 벗어나지 않는 소극적인 자기격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찌될 지는 전혀 모르겠다. 2020년은 굉장히 우울한 한 해이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더니.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