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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방문이었지만 상하이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도시였다.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대한 도시집단이자 중국의 굴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도시가 아닌가 싶다. 내가 이번에 오른 상하이 타워는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마천루로 높이가 600 m 가 넘는다. 하긴 12년 전에 베이징을 갔을 때에도 이와 같은 대륙다운 큰 규모에 놀란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큰 규모에 더하여 고급진 세련됨이 곳곳에서 느껴진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지하철과 공항, 건물의 화장실에서 나는 중국이 소위 '민도가 낮은 짱깨 족속의 후진국'이란 말은 이미 아득한 옛말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거리를 다니면서 든 공포스런 생각은 오직 하나: "대한민국이 무슨 수를 쓰지 않으면 곤고했던 옛 시대가 도래할 지도 모르겠다."
다만 영어가 너무나도 안 통하는 점은 한 가지 아쉬운 점이었다. 과거에 배웠던 중국어를 가끔 사용하면서 질문도 하고 답변도 했는데, 역시나 문제는 그 다음에 이어지는 설명을 이해못하겠다는 것. 중국 여행을 계획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할 부분이겠다.
곧 타게 될 상해항공의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내리면 바로 목욕탕부터 가고 싶다. 씻고 싶다. 아주 깨끗하게! 그리고나서 밤에 잠을 푹 자면 원이 없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