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실험실 선희의 꾀임(?), 혹은 나의 의지로 시작한 카카오톡 게임 윈드러너.


남들은 펫을 타고 화려한 소환수를 거느리며 달리고 있지만 나는 기본 러너인 클로이 혼자 그나마 합성을 통해 얻은 레어 소환수와 함께 달리고 있다.


그런데 오늘 아침! 5만점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세 번째 피버 타임에 갔을 때에는 나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지면서 쑥쑥 올라가는 점수를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2,000m 를 훌쩍 넘고 나서 내 캐릭터는 허무하게 바닥으로 추락해 버리고 말았지만 그가 남긴 기록은 과연 시쳇말로 '역대급'이었다.


덕분에 아침잠이 확 달아나버렸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