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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차를 마심으로써 하루에 물을 한 두 잔 더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큰 유익 중 하나이다. 내가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이 대체로 일일 권장량에 한참 못 미친다는 걸 잘 알기에, 이렇게 하루에 한 두 잔 정도 더 마시면 체내 해갈(?)에 도움이 되리라. 뭐 그냥 찬물 한 컵을 들이키면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차 마시기는 재미없는 혹은 별 것 없는 물 마시기 시간을 꽤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니까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
그런데! 과테말라 시티에서 지내시는 외숙모께서 미네소타 대학 학생 편으로 커피를 딸려 보내셨다고 한다. 밤에는 차를 마시더라도 아침에는 집에서 과테말라산 커피를 한 잔씩 내려 마셔야겠다. 실은 주말에 월마트에 가서 원두 커피 내리는 커피 메이커를 싸게 하나 구입했다. 남은 건 그라인더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