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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과연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이 친구와는 달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직장을 잡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과연 모든 포닥 연구기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슨 일들이 날 또 기다리고 있으려나. 주변의 온갖 시선과 압력에 굴복해야할 때도 있겠지만 꿋꿋하게 내 소신을 지킬 수도 있을까.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재인만큼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뭉게뭉게 피울 수 있는 2017년 하반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행의 결말은 늘 노곤한 몸이었는데 이번엔 기력을 가득 채워서 돌아가는 느낌이라 그런지 정말 좋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