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수감사절 기간에는 방콕에 갔다! 물론 진지하게 태국의 수도로 여행갔다고 이해하시면 곤란하다 ― 그냥 방에 하루 종일 콕! 박혀 지냈다. 지난 2주동안 주말마다 실험을 진행하는 바람에 청소를 제대로 못했고, 시기를 놓친 이불 빨래도 있었기에 이번 연휴가 시작되는 날에는 하루 종일 집안에 있으면서 집안일을 할 거라고 무려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었던 차였다. 집안일을 일찍부터 활발히 진행하기 위해 어제는 밤 11시에 일찌감치 잠을 청했고, 무려 아침 10시쯤에나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뒤 청소와 빨래를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청소와 빨래는 거의 2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는데 집안이 잘 정돈될 것을 굽어보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일을 다 끝내고나서 늦은 점심으로 집에서 부리또를 해 먹고나니 아직 해가 지기에는 이른 시각이었기에 오랜만에 자리에 앉아 영화 한 편을 구글 무비에서 대여해서 보았다. 원래는 킹스맨 2를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아직 가격이 비싸서 반값 쿠폰을 얻게 되거든 그 때 빌려 봐야할 것 같다.


오늘은 연구와는 전혀 무관한 하루를 보낼 것이고, 그래서 저녁을 먹은 다음에는 오랜만에 홈페이지 글 작성에 집중할 생각이다. 물론 내일이 되면 논문 작업을 마무리하고 실험 관련 논문들도 다시 찾아봐야겠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그냥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놀아야지!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