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현재 5월 2일은 교부(敎父)이자 성인(聖人)인 알렉산드레이아의 총대주교 아타나시오의 축일이다. 그가 아레이오스의 유사본질(ομοιουσιος)을 집요하고도 처절하게 공박했듯이 나도 언젠가는 돌팔이들의 유사과학(Ψευδοεπιστημη)을 집요하고도 처절하게 공박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다! 그런데 그 '유사'와 이 '유사'는 어감이 다르긴 하지만 정통(ορθοδοξια)에서 벗어난 것은 한자가 동일한 것처럼 (類似) 매한가지이니 그것 참 신기하기 그지 없으니...


미국 정교회에서 아타나시오 축일에 드리는 성체성혈성사의 마지막 기도문을 삽입해 보았다. 내가 만약 신학을 했다면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는 신학을 했다기보다는 아타나시오처럼 냉철하고 아주 혹독한 신학을 했겠지... 하지만 하느님은 사랑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며-!


Thou wast Orthodoxy's steadfast pillar, holding up the Church with godly dogmas, O great Hierarch, for thou didst preach unto all that God the Son is one essence in very truth with God the Father; thus thou didst shame Arius. Righteous Father Athanasius, do thou entreat Christ God that His great mercy may be granted unto us.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