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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의 7월 말은 불구덩이같은 한국과는 전연 딴판이다. 특히 밤 온도가 10도 중반 정도로 매우 낮은데(?) 이 때문에 어젯밤에 잘 때 너무 추워서 긴바지를 입고 자야할 정도였다. 에어컨을 틀 필요조차 없었다. 너무 더워서 속옷 한 장만 입고 이불마저도 덮지 않은 채 선풍기 바람에 의존하며 잤던 지난주와는 사뭇 대조적인 날씨였다. 최근 미니애폴리스 여름 날씨가 굉장히 선선해서 지내기 좋았다는 이곳 사람들의 말에 그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주는 굉장히 바쁜 주이다. 당장 8월 1일에 있을 이사가 가장 큰 문제다. 이틀 내에 짐 정리와 집 청소를 마쳐야 하는데 지금같은 체력으로 제대로 잘 해낼 수 있을 지 걱정이다. 오늘 저녁을 먹은 뒤 내내 집정리를 해야할 것 같은데 문제 없이 잘 치러내길 기도한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
역시나... 시차 적응에 실패해서 두시간만 자고 일어나 페르시아어나 공부중... 으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