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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요일은 16일의 어머니 생신을 앞당겨서 서울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조카 희준이를 안고 처음으로 지하철을 누볐는데, 열차를 오르는 희준이는 마냥 즐거웠던 모양이다. 열차 출발할 때마다 '기차출동!'을 외쳤다.
3. 저녁에는 교회로 가서 노래로 하는 저녁기도를 이끌고 21일에 군대를 가는 태영이의 환송회를 앞당겨서 진행했다. 진짜 오랜만에 인덕원 동편마을 입구에 있는 고깃집에 갔는데 맛나게 구워먹었다.
4. 일요일에 서울교구 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세실대학에 참석해서 신부님의 QT 강의를 들었는데 앞으로 성서를 몇 장씩 읽고 매일같이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 음. 이것도 하느님의 뜻이려니...
5. 오늘은 광화문의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아침 9시에 도착했더니 시간이 밀리고 밀려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검진이 다 끝나고 죽을 먹고 나왔는데, 지금 나와서 바로 완주로 내려갔다가는 수면내시경의 여파로 헤롱헤롱거리는 상태에서 운전할까봐 두려워서 원래 4시 출발이었던 버스시간을 5시 반으로 바꾼 뒤 서울 모처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며 쉬었다가 버스에 탑승했다. (물론 가는 내내 버스에서 숙면을 취했다.)
6. 건강검진을을 마치고 나니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니 연예인 설리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기분이 참 이상했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