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Netflix)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뜨겁다. 노골적으로 케이팝이 드러난 제목을 처음 보고 의아했지만, 이렇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 줄은 제작진도, 넷플리스도 예상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에 의해 제작된 한국 문화를 모티브로 한 컨텐츠라니. 마치 이것은 6년 전에 K/DA의 'POP/STARS'가 나왔을 때 받은 느낌고 흡사한데, 그것에 비하자면 이번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훨씬 진일보했다는 느낌이다. 6년 전에 K/DA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로 보고나서 여기에 이렇게 감상을 적은 바 있다:


K/DA라는 게임 속 걸그룹의 노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면, 과연 K-pop이 어떤 장르를 뛰어넘은 문화의 한 영역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것이다: K-pop은 가요의 영역을 넘어, 일종의 한국 연예시장에서 창조된 문화컨텐츠의 공통적 특질을 아우르는 일종의 브랜드이다.


6년이 지난 지금, 그것이 더욱 노골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젠 음악이라는 경계를 아득히 넘어서기까지 하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이번에도 그것이 한국이 아닌 외국의 자본에 의해.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