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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달 동안 몇번의 착오를 겪었는데 어제야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 돌파구를 마련하게 해 준 것들은 최근 ACS Nano와 Nano Letters에 발표된 논문들이었다. 열 어닐링에 경도되었던 우리가 간과했던 점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예전엔 용매 어닐링이 경험에 근거한 방식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swelling ratio 등의 인자를 통해 철저하게 제어 가능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하나의 현상에 대한 막연한 '그러려니...' 식의 사고로부터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겠구나' 하는 과학적인 접근에 의거한 사고로의 전환, 실로 획기적인 반환이라고 할 수 있다.
역시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일이 재현성 있게 확인되면 그동안 막혀 있었던 하나의 연구 주제가 다시 순식간에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든다. 요즘 진행하는 실험들이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
만세! 재현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