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조별 모임을 하면 아무래도 같은 조원 형, 누나들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배우자에 대한 기도제목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러이러한 배우자를 만나면 좋겠는데 이를 위해 늘 생각하며 기도하게 해달라고 하는 식이다.

 

그런데 요즘 이런 기도 요청을 받을 때마다 두 가지 의문점이 든다.

 

1. 그렇다면 지금 여기 교회 모임보다는 어서 소개팅 자리나 선 자리부터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2. 혼인은 왜 하고 싶어 하는 건가?

 

이 두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는 커녕 그냥 다 덮어놓고 하나님이 주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준행하기 위해서 혼인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사실 좀 한심하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