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점심을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기분이 묘하다. 오, 내일이면 추위와 씨름하며 광명역에서 3번을 타고 집르로 돌아오고 있겠지?


벌써 3번 방문한 보스턴. 이제는 대부분의 많은 것들이 익숙해져서 지도나 안내도를 거의 찾아보지도 않았다. 심지어 핸드폰도 연결해 놓은 상황인지라 구글 나우를 이용하면 웬만한 지역 정보는 쉽게 찾아볼 수도 있었다. 이젠 현지 교회도 다녀왔고 아는 친구들도 생겼다. 저번에 보스턴을 떠나올 때는 내년에도 꼭 와야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영 올해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기 싫어서가 아니라 과연 내년 중에 방문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 만일 해외에 나가게 된다 해도 보스턴은 아닐 것 같다.


그럼에도 이곳에는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자주 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그 때까지 안녕히!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