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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자공학의 근간으로서의 물리학 이야기가 많았고, 중간중간 물리학적인 관념과 사고가 불쑥불쑥 튀어나온데다가 나중에는 아예 대놓고 물리학 수식이 마구 등장하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았다. 그만큼 강연을 잘 진행해 주셨던 덕이다. 아, 강연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아, 이 분은 정말 자신이 다루는 물질들이 원자 두께의 2차원 물질이라는 그 사실이 정말 중요하게 다뤄지는 연구를 심도있게 진행하고 계시구나, 그리고 그 2차원 물질의 특성이 어떻기에 이런 현상들을 발견했는가를 청자들에게 끊임없이 주지시키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이쪽 분야의 연구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예전에 탄소나노튜브 연구가 한 1의 속도로 진행되었다면, 같은 탄소 동소체인 그래핀은 그 과거의 경험들을 살려 5의 속도로 진행되었고, 그래핀과 같은 2D 물질들에 대한 연구는 한 8의 속도로 진행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필립 교수님은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자리를 고수하고 계시니 그 열의가 대단한 듯 하다. 나도 그와 같았으면 한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