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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도 오랜만에 하니 뭔가 손이 익숙하지 않다. 한주동안 열심히 먹어대서 손바닥에 살이 쪘는지(?) 나이트릴 장갑이 손에 들어가는 게 영 어색하다. 그냥 한 거라고는 금 나노입자 배열을 제조하는 실험 루틴을 몇 번 돌린 것 뿐인데 벌써 진이 빠지는 느낌이다. 오늘 만일 AFM 찍는답시고 시간을 잡아놨으면 녹초가 되어 집에 가기도 전에 이미 뻗어버리지 않았을까, 아니지 지하에서 현미경을 켜둔 채 쿨쿨 잠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빨리 익숙해져야지. 벌써 2월은 다 가고 새 학기가 다가온단 말이다! 부지런히 해서 좋은 결과들을 수확할 수 있어야겠다. 아참. 3월부터 12월까지 내 이름이 들어간 논문 네 편을 투고하는 것이 목표이다. 부디 잘 될 수 있기를!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