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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는 비뇨기과에도 갔었다.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다만 근육통 같은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는 의사 선생님의 판단으로 안심했지만, 처음에는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동안 과제 쓰느라, 대전-부여 워크샵 갔다오느라 운동을 잘 못했기 때문에 몸에게 미안한 것도 있는바 이번주부터는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규칙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여담인데, 비뇨기과에 꼭 나이든 아저씨, 할아버지만 있는 게 아니었고 나보다 나이가 어린 것 같은 애들도 엄청 많았다.)
대학원에 진학한지 6년차에 접어드니 몸 이곳저곳에서 이상 신호를 내는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는 생전 보지도 못했던 포다이스 반점(Fordyce's Spot)이 생겨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하지 않나, 비뇨기과에 들르질 않나, 아무튼 별 일이 다 있다. 마지막 졸업하는 날까지 건강하게 연구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 누를 끼치지 않는 착한 아들이 되어야겠다.
그런데 박사 졸업하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하잖아?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