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로 보스턴에 욌다. 재료학회(MRS) 참석차 오게 된 보스턴. 이제는 풍경 하나하나가 낯설지 않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델타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디트로이트를 거쳐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내렸다. 실버 라인을 타고 사우스 스테이선에 내린 뒤 걸어서 hostelling international에 당도했고, 체크인으로 받은 키를 들고 방에 들어았을 때 비로소 여기 도착했음을 실감했다.


추수감사절 기간이고 마침 오늘이 블랙프라이데이라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쇼핑을 하러 나왔다. 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났고, 추운 날씨마저 풀리게 할 정도의 뜨거운 열의였다. 사실 작년에도 도착한 다음날 너무 추워서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도착한 당일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생 좀 했다. 오는 길에 여러 상점에 들러서 각종 물건들을 샀는데, CVS에서 산 큰 봉지의 Lay's를 먹을 생각에 소소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시차 적응을 이번에는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일단 지금은 무척 졸리니까 잠자리에 들기는 하는데 부디 새벽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