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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브라우징(cross-browsing)의 필요성을 다시 절감한 나는 집 컴퓨터에 5대 대표 인터넷 브라우저를 설치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원래 깔려있었고, 구글 크롬을 오랜만에 내려받아 설치했다. 이어 애플 사파리, 모질라 파이어폭스, 그리고 오페라 설치를 완료했다. 모든 브라우저에서 내 홈페이지는 기획된 대로 보였다. 오직 하나, 애플 사파리만 빼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사과하면 첨단 전자 기기들, 선도적인 표준 지향의 상징 아닌가? 그런데 CSS 의 최신 버전인 flexible box를 왜 제대로 구현할 수 없단 말인가? 시간이 흘러 이제야 그 진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런 결론에 이르니 애플 사파리야 말로 '파편화(framentation)' 문제를 가장 심하게 겪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 체제의 경우 OS의 버전은 상이한 음식이라 하더라도 구글 크롬의 버전은 가장 최신으로 업데이트 가능하다. 그래서 운영 체제는 파편화가 되어 있을지언정 브라우징의 파편화 완전 구식 기종이 아닌 이상 문제는 거의 없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 무려 최신 핸드폰과 태블릿이더라도 Safari 버전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맥북으로 본 홈페이지와 아이패드로 본 홈페이지, 그리고 Benedikt가 들고 있던 아이폰 3GS 고물폰으로 본 홈페이지가 다 제각각인데 난리 법석도 이런 난리가 없다.
그래서 나는 전격적으로 모든 CSS 파일에 있는 order 코드에 -webkit- 접두어를 단 코드를 새로 다 붙여넣으려고 한다. 그런데 이런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게 아니다. 애플 6.x 이하부터는 사진첩에 있는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잘 안 먹혀들어가는 것 같다. 다른 브라우저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말이다. 너 도대체 왜 이러니.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
오늘부터 홈페이지 제로보드 글 작성의 표준을 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렇게 쓰느니 차라리 html code로 작성하고 등록하는 게 훨씬 편한 거 같아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