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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로그인을 하고나서 바탕화면에 들어가면 화면이 깜빡거릴 뿐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몇번이고 재부팅을 해봐도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었다. 컴퓨터 드라이버에 문제가 있나 싶어 망연자실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첫화면과 로그인 과정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봐서 분명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대번에 답이 나왔다. 문제의 원인은 바로 보안 프로그램인 Norton. 이 프로그램이 윈도 10과 충돌을 일으키면서 깜빡임 문제를 발생시킨 것이었다. 실제로 노턴 사이트에서는 윈도 10과 상용성(compatibility) 문제에 관한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었고 내가 찾던 그 문제의 해결법 역시 제공해 주고 있었다. (여기 참조) 여기서 이야기하는 해결책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그랬더니 정말 아무 문제 없었던듯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참고로 한국어 구글에서는 이상한 답변만 나왔었는데 영어 구글에서는 제대로 해결책이 검색되는 것으로 보아 역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으려면 영어로 검색하고 구글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처음 실행한 윈도 10의 첫모습은... 깔끔하고 쉬크하다는 것이었다. '시작' 버튼이 생긴 것도 나름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사실 윈도의 '시작' 버튼은 윈도의 정체성과도 같은 부분이었기에... 물론 윈도 8에 완전히 적응한 나로서는 시작 버튼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웬만한 프로그램은 Win+R 실행창으로 실행할 수 있고 그게 안 되는 프로그램들은 '시작 모드'에서 앱 아이콘을 찾아 클릭만 하면 되는데 말이다. 탐색기도 Win+E로 열면 되는데 굳이 '시작' 버튼이 왜 필요해? 그렇기에 '시작 모드'와 '데스크탑 모드'가 전환되지 않는 이 새 환경이 오히려 어색하지만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불평불만 자자했던 윈도 8에조차 적응한 나였으니) 이 또한 금방 적응할 것이다.
아래 몇 가지 처음 보게 된 것들에 대한 인상을 간략히 적어 놓았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들을 기대하며. 적어도 나는 윈도 10에 대해 긍정적인 것을 넘어서서 호의적이기까지 하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