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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서 좋은 점은 하루의 시간을 좀 더 길게 쓴다는 생각(혹은 착각)에 기분 좋아지는 것이다. 무엇을 해도 여유가 있고, 저녁 시간에 무엇을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사치도 누릴 수 있다. 물론 아침에 침대의 유혹을 떨치고 분연히 일어나기란 10살 때나 20살 때나 30인 지금이나 어렵기는 매한가지이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를 좀 더 편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연장된 잠의 달콤함보다 더 바랄만한 것이기에 요즘은 꾸역꾸역 일어나서 씻으로 화장실로 간다.
이제는 퇴근 시각과 잠자리에 드는 시각도 앞당겨지고 있다. 퇴근 시각이 한 시간 정도 앞당겨지는 것은 기본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은 아직 자정 이전까지 앞당겨지진 못했으나 조만간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다. 사실 아직까지도 자정 전에 자면 뭔가 손해본 느낌이 들어서 꾸역꾸역 뭘 하게 되는데, 정작 그렇게 하는 일이 그렇게 능률적인 일은 아니다. 어제는 내가 가지고 있던 스무 몇 장의 재즈 음반의 리스트를 작성한다고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항상 잠자기 전에 후회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못할 버릇, 아니 폐습(廢習)이다.
길가에는 벌써 나무에서 떨어진 은행들이 행인들의 발에 밟혀 불유쾌한, 그러나 으레 가을의 정취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2015년도 벌써 3/4가 지나갔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