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등학생들 및 재수생들을 들쑤셔놓을 거 같은, 그러나 의미있는 모의수능평가가 6월 2일 전국에서 시행된다. 

으아.. 심지어 이 성적을 대학에 반영하겠다는 소문까지 나도는 가운데 EBS 강의를 반영하겠다는 취지와 2005 수능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견해에 힘입어 이번 시험은 모든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실상 6월 2일의 이 시험은 수능으로 가는 길 중에 놓인 가장 큰 이벤트이다. 수능 전에 고사장소를 옮기며 이러한 모의평가를 본 적은 없었다. 7차교육과정으로 바뀌어서 선택-맞춤형 수능을 보기 때문에 수능 시행시의 문제점과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시험이 사실상 현재 고 3들의 수준을 측정하는 도구로 쓰일 것이고 이는 재수생과의 비교척도로도 쓰일 것이 분명하다. 많은 고등학생들에게는 11월 시험 전까지는 이 점수가 마음에 강하게 남아있을 것이 분명하다. 

으아.. 나는 과천고에서 내일 시험을 본다. 꽤나 먼 곳에 있는 학교인데 그래서 좀 걱정이다. 든든히 준비하고 가야겠다! 

오늘 학교에 와서 피아노 치고 점심 먹고 잠시 잔 거 빼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강의 듣고 수학 문제 풀고 언어 문제 풀고 그러다가 시간이 훌쩍 가 버린 거 같다. 정말 공부하는 것이 시간을 가장 빨리 흐르게 하는 것인가보다. 

지역예선 과학경시대회 결과가 나왔다. 봤는데, 기분이 좋았다. 도대회까지 또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2학년 때 아쉬웠던 것들 이번에는 후회없이 해내야지! 물론 그 전에 내일 보는 시험 정말 잘 봐야겠다. 

우린 할 수 있다구~ ¡Nosotros podemos!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