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덕인지 근래 보기 드문 선선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사실 우중충해서 좀 쳐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렸을 때만 해도 이런 서늘하고 구름 낀 날씨가 쾌적하다 여겨졌는데, 해가 뜨길 은근히 고대하는 걸 보니 확실히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ㅡ 그래도 비 온다고 어디가 시리거나 그렇지는 않다.

 

긴팔 옷을 아직 저 구석에 넣지 않은 게 다행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