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이었나? 길을 가는데 연인 사이로 보이는 두 남녀가 어깨동무를 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남자가 짖궂은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러자 여자 입에서 비속어와 욕이 다소 함유된 그런 문장이 ㅡ 굳이 표현하지는 않겠으나 X와 XXX 등으로 일부 단어를 대체해야 할 문장이 ㅡ 튀어나왔다. 남자는 그런 여자친구의 반응이 귀엽다는 듯 꼬~옥 안고 가는 것이 아닌가.
나야 여자 친구가 없지만, 저런 입을 가진 여자 친구를 사귄다는 건 정말 못할 짓인 것 같다. 나조차 입에 담지 못하는 말을 달고 다니는 연인이라니 이건 정말 끔찍하고 역겨운 일이다. 그런데 지나갔던 그 남자는 자신의 여자 친구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게 아무렇지도 않았던 걸까? 선뜻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