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orF's Laboratory

go to the main page

웹사이트 소개

Introduction of the website

fluorF 소개

Introduction of fluorF

새로운 소식

News

하루 이야기

Daily essay

Articles

사진첩

Album

방명록

Guestbook

facebook_fluorF twitter_fluorF youtube_fluorF linkedin_fluorF pinterest_fluorF

방명록

Guestbook

글 수 378
  • Skin Info

 

 
 

석사 마지막 학기를 앞 두고 너무 지쳐서 한 주동안 휴가 낸 화학공학과 사람입니다. 

어떤 경로로 이끌려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박사님 홈페이지 둘러보며 위안을 얻고 갑니다.

분야는 달라도 결국 연구자들은 같은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한 위안을 받게 되는 거 같아요. 

아 나도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연대의식이 생겨요. 

처음에는 호기심과 지적 욕구로 달려들지만, 결국 버티게 해주는건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굉장히 TMI 가 많은 사람인데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는 논문으로 제한되는게 가끔 아쉬웠는데, 저도 이런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나 고민되게 만드셨어요ㅎ 

좀 쉬고 잠도 많이 자니까 부정적인 생각이라던가, 왜 해야하나 같은 번생각들이 많이 사라져서 좋네요.

휴가 마치고 복귀하면 다시 최선을 다해서 여태까지 연구했던 것 정리해서 논문 투고하겠습니다~

fluorF
댓글
2020.02.29 14:48:18

안녕하세요, Geemin Kim님. 힘든 시기에 위안이 되었다니 웹사이트 주인장인 저로서도 굉장히 힘이 되는 말입니다. 의사 처지는 의사가 잘 알고, 목사 처지는 목사가 잘 알듯이 연구자들 처지 역시 연구자들이 더 잘 아는 법이지요. 주일마다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며 동지애와 전우애 비스무레한 것을 늘 정신적으로 다지는 기독교인들과는 달리 우리 연구자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각개격파를 해야 하는 그런 파편화된 운명을 하나씩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 파편의 뾰족한 날끝에 찔려 상처받기 쉬운 많은 연구자들이 학회나 미팅 등을 통해 끊임없이 (심지어는 불필요해 보이는 것 같은) 교류를 하는 이유가 저는 바로 그 파편화된 운명의 조각을 맞추며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저희 연구 그룹에서 일하는 학생연구원들과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힘든 것들 때문에 대학원에 온 것을 후회한다고 말할 때 정말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건 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지요 사실. 영감 있는 연구책임자의 리드와 동료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어야 극복해낼 수 있는 것이죠. 그야말로 일이 문제가 아닌 사람이 문제가 되는, 그리고 동시에 해결책이 되는 그 기묘한 모순이 실험실에서 발견됩니다.

푹 쉬시고 연구의 자리로 돌아와 좋은 일을 마무리 지으시길 기원합니다. 최선을 다하고자 했던 그 마음을 다시 기억하면서 다시 조금만 더 달려봅시다. 파이팅입니다!

비밀글 입니다.

박쨔님,,,,♥♥♥


저희도 사진첩에 추억으로 기록되고싶습니당 ㅎㅎ

fluorF
댓글
2020.02.07 22:59:15

이걸 설마 형진씨가 썼을리는... 없겠죠? ㅋㅋㅋ 직무인턴이 끝나는 마지막주에 함께 사진 한 장 찍어 올리도록 하지요 :)

안녕하세요 이리저리 지나가다봣는데

사이트도 재미있고 디자인도 예쁘네영

잘보고 갑니당~


요즘 바이러스가 위험하니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fluorF
댓글
2020.02.06 18:33:37

안녕하세요, radioheah님! 방문해 주시고 이렇게 글도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방문하신 시간, 즐거운 시간이 되셨는지요? 종종 찾아오셔서 좋은 의견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활개치는 요즘, radioheah님도 건강 유의하시고요. 감사합니다!

비밀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