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이도 새해 복 많이 받아 :)
이론물리 겨울캠프 참가하게 되었구나. 생각보다 괜찮니? 안그래도 정현석 교수님 최근에 PRL에 논문 발표했다고 물리천문학부 홈페이지에 뜨던데.. (사실 화학부 홈페이지와 물리천문학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빈도수는 거의 비슷.. 오히려 물리천문학부가 더 잦은듯 ㅋㅋ) 상산수리과학관이 썩 쾌적한 동네는 아니지만... 아이구,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학교 구경도 시켜주고 이것저것 챙겨줬을텐데~!
진형이도 형의 혼란 속 2008년을 잘 봐왔잖니ㅋ 형 역시 고민에 고민, 재고에 재고를 거듭한 끝에 마지막 학기에서야 랩을 정했지. 하지만 후회는 없어~ 생각보다 랩을 일찍 정하는 사람보다는 늦게 정하는 사람이 많고, 그리고 어차피 들어가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니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정보를 얻어봐봐~ 다른 사람들은 랩을 정할 때에 교수님의 성격, 나오는 논문이 어느 저널에 실리는가, 랩 분위기 이런 것들을 너무나도 심각하게 고려하지만, 진형이는 알지?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고, 그 다음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바 비전에 따라가는 것이라는 걸 :)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 방식으로 삶의 진행 방식을 평가하고 가늠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주님의 섭리와 간섭이 있기까지 끝까지 준비하는 자세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듯 ;) 너도 나처럼 나중에는 크게 만족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 틈나는 대로 기도하고~
진형이는 허락되었으니까 언제든지 푸념거리가 있으면 늘어놓도록 해 :) 그래도 네 전공에 그나마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나잖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