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orF's Laboratory

안녕하세요, Koyul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오래간만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 멋진 2020년 보내시기를...

박사님, 안녕하세요! 방문을 환영합니다 :) 미네소타는 한창 겨울 추위 한복판에 있겠군요.. 여기는 생각보다 너무 춥지 않아서 매일같이 놀라고 있습니다. 미국 갈 일이 자주 있으면 좋겠는데.. 당장 내년에는 딱히 일정이 있지는 않습니다만, MSP 를 지나가는 여정이 한번쯤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사님, 제가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거 아시죠? 건강하고 즐겁게 새해 맞이하셔요 :)

안녕하세요, 문돌이님.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니 저야말로 기분이 좋습니다!

인체 입장에서 적외선을 쬐어 복사열로 몸이 데워지든, 따뜻한 물에 맞닿아서 전도되는 열로 몸이 데워지든 결국 열 에너지가 우리 몸의 세포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 것은 결과론적으로 동일한 것이죠. 적외선 스토브 근처에서 책을 읽는 것은 군고구마를 먹기 위해 난로 근처에 모여있을 때나, 혹은 찜질방에서 따뜻한 바닥에 몸을 뉘는 것과 다를 바 없이 동일하게 우리 몸에 열을 전달해 주는 결과를 낳습니다.

인체가 열을 얻게 되면 혈관은 추울 때보다 더 확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더욱 원활하게 됩니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면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은 물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의 운반 역시 활발해지겠지요. 결과적으로는 혈액 순환에 따른 인체 기능의 원활한 구현이 가능해지므로 피부가 좋아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겠지요. 이것은 열에 의한 효과가 맞습니다. 만일 적외선 스토브를 이용했다면 정확히 말해 이것은 적외선의 형태로 전달된 열의 효과입니다. 따라서 적외선이 피부 저항력과 영향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하여야 정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즉, 적외선이 무슨 특별한 효능이 있어서 피부 저항력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라, 적외선을 통해 전달된 열이 최종 인자라는 것이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