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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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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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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박사님께,

오랜만에 연락드립니다, 이런 유용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중이셨군요.

박사님께서 올린 칼럼들을 몇 편 읽어보았는데,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필력이 훌륭하신 것 같아요. 평소에 이런 깊은 통찰을 하셨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전 키스트 전북분원에서 인턴 할 때, 인턴기간동안 친절히 학술적 조언해주시고, 좋은 연구에 이름이 올라갈 기회도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PEDOT을 기반으로 하는 전극소재와 관련된 소재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석사때에 만지던 소재는 아니라서 소재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니 속도가 붙어서 이제는 자매지를 타겟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파고 있습니다. 올해는 AMI 한편만 게재하였는데, 내년엔 준비중인 book chapter 등등 좋은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심심해서 몰래 사놓은 리그닌으로 여러 실험을 해보고 있는데, feasibility가 나오면 관련내용을 자랑하러 놀러오겠습니다..^^ 


언제고 다시 들리겠습니다, 박사님게서 좋은 성과 많이 얻으시길 언제나 기도드리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박규하 올림.

fluorF
댓글
2022.12.30 23:45:02

규하씨, 안녕하세요. 이렇게 홈페이지를 통해 인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글에 대해 독자로서 긍정적 평가를 해 주니 고맙습니다. 우리는 연구를 하면서 항상 글을 쓰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다보니 꼭 연구 목적의 글이 아닌 글들도 많이 쓰게 되었고 그게 오늘에까지 이르렀네요.


저도 규하씨가 KIST 전북에 있는 동안 수행한 연구 결과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실험을 확장할 수 있었지요.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는 새로운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바, 지금 몸담고 있는 연구실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에너지와 관련된 연구가 각광받고 있으니, 많은 이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할 연구를 치열하고도 즐겁게 수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논문이나 특허와 같은 연구 성과도 중요하지만, 박사과정동안 자신의 강점으로 삼을만한 학문적 관점을 확립하고 주변 연구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함께 연구하는 것의 귀중함을 온전히 체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홈페이지는 언제나 열려있으니, 언제나 환영입니다!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연말, 그리고 연시를 보내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

비밀글 입니다.
비밀글 입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는 어린 딸아이가 순정률음정과 평균율 사이 화음 그리고 다른 악기와의 관계에서 음정의 조화롭게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던 차에 이렇게 쉽게 설명이 가능한 귀중한 글을 발견하게 되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우리가 예전부터 좋고 나쁘게 인식했던 정수체계의 음정체계에서 무리수를 활용한 음정 체계도 우리에게 좋게 들릴 수 있었던 게 평균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우리가 일상적으로 혹 편안하게 들리지 않았던 조성체계조차 나름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쇤베르그의 무조주의 이후의 현대음악에도 귀기울여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또 어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완전 무리수에 기반한 새로운 음계체계가 발견된다거나 허수를 이용한 또다른 발견은 없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fluorF
댓글
2022.11.16 12:32:40

안녕하세요, 평균율님. 홈페이지를 찾아주시고 글을 난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이올린처럼 순정율로 조율하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의 경우, 청각이 예민하다면 평균율로 조율된 악기와의 미세한 음 차이를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협연 시 연주자들의 세밀한 연주법의 제어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겠지요. 이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새로운 수학적 설계에 따른 음계의 창안이 가능한 일인지 궁금합니다만 우리도 모르는 새에 이미 그것이 어디선가 실현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라이프니츠는 그의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Musica est exercitium arithmeticae occultum nescientis se numerare animi. (음악은 센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면서도 행하는 영혼의 은밀한 계산 활동이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따님에게도 수학에서 다루는 수의 세계가 음악과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이었기를 기대합니다.

어싱얘기듣고서 숨못쉬다가 님 블로그보고서 숨쉬고 갑니다...감사합니다.....

fluorF
댓글
2022.08.17 19:32:46

어이쿠, 호흡곤란을 겪으실 정도로 유사과학에 시달리셨군요... 아무쪼록 제 홈페이지가 숨통을 틔워드리는 역할을 충분히 해 드렸길 바라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