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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 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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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50614 | | 2004-12-03 |
요즘 오락실에는 한 대만 외로이 돌아가고 있다. 옛날에는 아예 Pump it up(이하 펌프)방이라고 펌프만 죄다 설치해 놓은 곳도 있었다. 가격도 예전엔 500원이었지만 이제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곳도 많다. 사실 화살표가 올라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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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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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43373 | | 2005-01-12 |
안양고를 관통해서 집으로 오다가 하늘을 보니 오랜만에 오리온자리를 볼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별자리였다. 어떤 사람은 북두칠성을, 혹은 카시오페아자리를 찾기 쉽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알퐁스 도데의 '별'을 읽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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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운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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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36207 | | 2005-05-15 |
오늘 책을 읽다가 웃긴 일화가 있어서 올려 본다. 하루는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이 BBC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택시를 잡고 그 곳으로 간다고 기사에게 말했다. 택시 기사는 거절했다. 이유인즉 처칠 수상이 오늘 연설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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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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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64287 | | 2005-10-27 |
중학교 때 미술을 배울 때의 얘기였다. 나와 내 동생은 한 화가에게서 미술을 같이 배웠다. 우리 집에 뭐 여유가 있었다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께서는 기왕 제의가 들어왔으니 기회를 그저 잡은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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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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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87002 | | 2005-11-13 |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의 무료한 시간을 때울 겸 예전에 질러버린 책 '철학의 에스프레소'를 읽고 있다. 철학은 참으로 독특한 학문이다. 자연과학과 철학은 마치 정반대의 학문인 듯 하지만 세상의 진리 혹은 이치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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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んにち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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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30192 | | 2005-12-08 |
빈(Wien)의 교외 시장길을 거닐다가 상인들이 우리들에게 외친 소리였다. 곤니찌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 잠깐 당황하더니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고 외친다. 니하오. 글쎄. 한-중-일 세 나라 사람들을 외국인들은 잘 구별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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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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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40327 | | 2006-04-22 |
4월 21일에 CBT를 보러 아침부터 일어나 약간의 준비를 하고는 공덕으로 향했다. 정말 낯선 건물, 낯선 분위기. 지하로 내려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약간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저곳이 토플을 치는 곳이구나.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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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변기와 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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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28591 | | 2006-11-10 |
전세계에서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설립된 정부 부처 중 장관급 관료가 이끄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뉴질랜드 뿐이라고 한다. 유교의 영향을 받은 가부장적 제도가 남은 이 나라에 여성가족부의 존재는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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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면은 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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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41452 | | 2006-12-14 |
언제부턴가 인터넷 웹 브라우저를 켰을 때 나오는 첫 화면을 빈 페이지로 정했다. 원래는 다음, 야후, 아니면 화학부 커뮤니티 페이지가 늘 첫 페이지였는데, 이제는 Explorer를 켜면 나오는 화면은 흰 화면 뿐. 내가 첫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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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억울한 주부를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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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25622 | | 2007-03-15 |
나는 이제 어느 정도 주부의 생활을 체득했다. 나와 동생이 따로 안양에서 둘이 살고 있는 이 상황, 부모님은 이곳에 계시지 않는 이 상황에서 마냥 아들과 딸로만 살아있다면 금새 우리는 기아에 허덕이게 될 것이요, 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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