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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sonance & 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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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18436 | | 2005-09-03 |
의사 결정을 할 때 의견이 제대로 합치가 안 되고 분열되거나, 상부나 집행부에서 결의한 사항과 정작 실행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전혀 착착 맞지 않을 때, 우리는 흔히 '불협화음이 난다'라고 표현한다. 불협화음이라는 말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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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그리고 호이겐스의 원리(Huygens' princ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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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261543 | | 2005-10-08 |
물리학의 파동 부분에 가면 정말 수많은 용어들이 등장하지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호이겐스의 원리'이다. 호이겐스는 네덜란드의 물리학자로 수학, 물리학, 천문학에 여러 영향을 끼친 사람이었다. 그는 정확한 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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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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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22333 | | 2005-10-08 |
오늘 자다가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길래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런데 이미 밝아지고 있는 터라 도통 잠이 오질 않았다. 안 되겠다 싶어서 침대 옆에 있던 협탁에 있던 눈가리개를 집어 쓰고는 이불에 들어간다. 그런데 왠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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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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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64307 | | 2005-10-27 |
중학교 때 미술을 배울 때의 얘기였다. 나와 내 동생은 한 화가에게서 미술을 같이 배웠다. 우리 집에 뭐 여유가 있었다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께서는 기왕 제의가 들어왔으니 기회를 그저 잡은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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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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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87024 | | 2005-11-13 |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의 무료한 시간을 때울 겸 예전에 질러버린 책 '철학의 에스프레소'를 읽고 있다. 철학은 참으로 독특한 학문이다. 자연과학과 철학은 마치 정반대의 학문인 듯 하지만 세상의 진리 혹은 이치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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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구레오, 스도이고, 그리고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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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51701 | | 2005-11-27 |
성경의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전도사역을 다룬 내용이지만 사실 중반부 이상의 대부분의 지면을 차지하는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사도 바울(Paul)이다. 그는 원래 독실한 유대교도로 당시 가장 유명했고 가장 존경을 받았던 랍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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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모] 2. 비전향 장기수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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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20864 | | 2005-11-27 |
지난 2003년 5월의 화창한 날, 내 친구와 나는 서울까지 가서 '송환'이란 영화를 봤다. 비전향 장기수 할아버지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처음보는 형식이라 놀라웠던 영화, 내용은 더욱 놀라웠다. 영화에 등장하는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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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んにち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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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30222 | | 2005-12-08 |
빈(Wien)의 교외 시장길을 거닐다가 상인들이 우리들에게 외친 소리였다. 곤니찌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 잠깐 당황하더니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고 외친다. 니하오. 글쎄. 한-중-일 세 나라 사람들을 외국인들은 잘 구별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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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료의 혁명, 모브 (Ma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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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19693 | | 2005-12-21 |
영국의 퍼킨은 인조 염기로부터 말라리아의 치료약이라고 널리 알려진 '키니네'를 합성하기 위해 애를 썼다고 전해진다. 약을 합성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때였다. 마치 요즘 페니실린과 탁솔을 합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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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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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F | 140360 | | 2006-04-22 |
4월 21일에 CBT를 보러 아침부터 일어나 약간의 준비를 하고는 공덕으로 향했다. 정말 낯선 건물, 낯선 분위기. 지하로 내려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약간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저곳이 토플을 치는 곳이구나.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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