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루 이야기' 섹션에는 2004년 2월 24일부터 업로드한 약 1500개가 넘는 글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하루 이야기(Daily Essay)'라는 제목이 무안하게 느껴질 정도로 띄엄띄엄 쓴 글들이고, 신변잡기에서부터 진지한 고찰까지 뭐라 명쾌하게 나누기 힘든 다양한 주제들이 가득하지요.


최근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와 타임라인을 죽 살펴보니, '하루 이야기'는 과거 제로보드 XE 게시판의 특성상 과거 어느 시점에서의 글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검색이나 URL 주소 입력이라는 좋은 방법이 있지만, 일반 방문객 입장에서는 예를 들어 2014년 언제쯤에 주인장이 어떤 생각을 했으려나 찾아보려면 막막할 뿐이죠.


그래서 연도별 책갈피를 우선 추가했습니다. '하루 이야기' 게시글 상단의 연도를 클릭하시면 해당 연도에 가장 먼저 쓴 글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과거에는 주인장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좀 더 편하게 접근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업데이트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저를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