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골프를 가르치던 프로가 이렇게 말했다.


"자네가 골프가 안 느는 이유는 아마 자네 성격 때문인 거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과감하지 못하고 신중한 걸 보니."


오늘로서 골프연습장에 등록한지 2년반이 넘었다. 이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 오늘로 완전히 미련 없이 골프를 접기로 결심했다. 이건 내가 돈과 시간 감정을 쏟아부어야 할 대상이 아닌 것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